수베로 한화 신임 감독 "젊고 역동적인 팀 만들겠다"

김경윤 2020. 11. 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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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카를로스 수베로(48) 감독은 "팀을 젊고 역동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수베로 감독은 한화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역임했다.

수베로 감독은 2023년까지 한화를 지휘하며 팀의 리빌딩을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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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어려움 알고 있지만..계약 마지막 해 KS 우승할 것"
계약서에 사인하는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카를로스 수베로(48) 감독은 "팀을 젊고 역동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베로 감독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뒤 "구단의 쇄신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리빌딩은 어느 팀이나 어렵지만,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수베로 감독은 한화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역임했다.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수베로 감독은 2023년까지 한화를 지휘하며 팀의 리빌딩을 책임질 예정이다.

한화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KBO리그에선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맷 윌리엄스 현 KIA 타이거즈 감독에 이어 네 번째(재일교포인 두산 베어스 전 송일수 감독 제외)다.

다음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한 수베르 감독의 일문일답.

-- 한화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 소감은.

▲ 좋은 기회를 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 정민철 단장님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신경 써 주셨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도전의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 전까지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 KBO리그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 프리미어12 대회 때 대만을 가본 적이 있다. 당시 아시아 야구의 열기와 팬 문화에 감동했다. KBO리그도 선수들이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들었다.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연락이 왔을 때 주저하지 않았다.

-- KBO리그와 한화 구단에 관해 어떤 것을 알고 있나.

▲ 한화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아시아 야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러나 연락을 받은 뒤 관심을 가졌다. 훌륭한 선수와 훌륭한 팬들이 있는 리그라는 것을 알게 됐다.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친분이 있어서 조언을 구했는데, 힐만 전 감독 역시 KBO리그의 수준이 높고 좋은 리그라고 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 리빌딩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끌 계획인가.

▲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려는 한화 구단의 의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다만 리빌딩 자체는 어떤 팀이든 쉽지 않다. 그래도 내게 많은 경험과 계획이 있다. 정민철 단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많은 부분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3년은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점점 변화할 것이다. 일단 한국에 가서 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한 뒤 리빌딩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겠다.

-- 자신의 야구 철학은.

▲ 무엇보다 야구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서로 존중하는 팀 문화를 가져야 한다. 난 구장 밖보다 안에서의 문화와 철학을 존중한다. 가족 같은 팀 분위기. 야구를 즐기는 마음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 팀의 장점을 찾아 그것을 알맞게 활용하는 게 팀을 강하게 만드는 길이다. 하루빨리 팀과 선수를 파악해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겠다.

-- 계약기간 동안 목표가 있다면.

▲ 당연히 한국시리즈(KS) 우승이다. 계약기간이 끝날 때쯤 그 목표를 달성하면 좋겠다. 팀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역량을 모두 쏟겠다.

-- 한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빨리 보고 싶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야구를 펼치는 팀을 만들겠다. 약속드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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