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은 청소년 폭력 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27일 '2020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푸른나무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청소년 사이버 폭력의 실태를 공론화하고 예방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강연은 '디지털 문명 대변혁 시대 청소년의 삶'을 주제로 국제미래학회 안종배 회장과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저자인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가 맡는다.

이어 1부는 '디지털에서 확산하는 혐오와 분노의 팬데믹―사이버 폭력'을 주제로 청소년 당사자와 현직 경찰,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네이버 웹툰 박태준 작가 등이 분야별로 사이버 폭력의 실태와 심각성에 대해 진단한다.

2부에서는 '디지털 뉴노멀, 사이버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올해 2월 푸른나무재단·교육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사업인 '푸른코끼리'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5개 전자 계열사가 '푸른코끼리' 사업에 참여한다.

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내년부터 '푸른코끼리' 사업의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10년간 초·중·고 학생 300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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