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 이용자 축제 '네코제'..아홉번째 무대 27일 온택트 '개막'

임영택 2020. 11.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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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네코상점’에서 음악공연 ‘네코제의밤+’ 사흘간 열전

넥슨(대표 이정헌)의 대표 이용자 축제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가 27일 오후 5시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네코제9’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넥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개최된다. 올해 ‘네코제9’에서는 TV홈쇼핑처럼 이용자 아티스트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네코상점을 비롯해 엘소드 성우의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원데이 클래스, 보이는 라디오, 음악공연 네코제의밤+, 문화예술 지원사업 ‘보더리스 프로젝트’ 등을 만날 수 있다.

‘네코제’는 넥슨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 팬들이 직접 2차 창작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축제다. 게임 IP를 이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행사는 네코제가 유일하다.

◆8회 동안 1500여명·14만8400개작…따뜻한 선행도 동참

2015년 처음 시작한 ‘네코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8회까지 총 1500명이 넘는 이용자 아티스트가 참여해 14만8400개에 달하는 2차 창작물을 판매했다. 첫회가 열린 넥슨아레나를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지스타(부산벡스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운상가, 부산시청, 일산 킨텍스, 넥슨 사옥 등 개최 장소도 다양했다. 또 굿즈 판매 수익금 외에 행사를 통해 창출한 기타 수익금 누적액 3000만원을 그동안 메이크어위시,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네코제’를 통해 소위 ‘덕업일치’를 실현한 아티스트도 탄생했다. ‘덕업일치’는 특정 분야에 몰입하는 ‘덕질’과 실제 직업이 동일하게 된 상황을 의미한다. 올해 ‘네코제9’에 참가하는 ‘안산이’ 이용자 아티스트가 대표적이다. ‘안산이’ 아티스트는 직장에 다니며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던전앤파이터 팬아트를 그리다가 우연히 네코제를 알게 됐고 최근 다니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2D 그래픽 전문 회사 TDF(티디에프)에 입사하며 꿈을 이뤘다. 올해 ‘네코제9’에선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캐릭터 핑크빈을 활용한 파우치와 캐릭터 띠부띠부씰(스티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네코제9’는 27일 오후 5시부터 넥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가 시작된다. 올해는 39개팀 54명의 이용자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온라인 방송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이용자 아티스트 창작물을 판매하는 네코상점이 매일 펼쳐지고 넥슨 게임에 얽힌 이용자 사연을 읽어주는 보이는 라디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게임 이야기를 나누는 ‘보더리스: 티키타카 게임 뒷담화’ 등의 온택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지난달 28일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본격적인 협업도 이뤄진다. 도티, 유병재 등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인플루언서가 전지적 공작 시점, 보이는 라디오, 네코제의밤+ 등 네코제9 주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용자들의 흥미를 끈다. 샌드박스에서 운영 중인 머치머치 플랫폼을 통해 네코상점에서 선보인 이용자 창작물과 자체브랜드 상품에 대한 판매도 이어간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도 ‘네코제9’에서 만날 수 있다. ‘엘소드’의 캐릭터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성우들이 노아 페이스 쿠션과 3차 전직 캐릭터 일러스트 카드 세트를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시간을 갖는다. 마비노기 퀴즈를 맞히는 ‘유 퀴즈 온 더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 핑크빈을 테마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가득 채운 핑크빈 하우스를 조명하는 스케치 영상도 공개된다.

넥슨 IP사업팀 권용주 팀장은 “네코제가 게임과 2차 창작을 매개로 만난 모든 이용자가 소통하는 게임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린 게임전시회 ‘지스타’와 이번 ‘네코제9’를 아우르는 캠페인 ‘위 딜리버 조이’를 공개한바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해 넥슨이 추구하는 재미를 온라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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