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선수단, 마라도나 유니폼 입고 추모

정세영 기자 2020. 11.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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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 선수들이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고인을 추모했다.

나폴리와 리예카(크로아티아) 선수들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전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를 기리며 1분간 묵념했다.

나폴리 선수들은 이 시간에 마라도나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와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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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선수들이 2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리예카(크로아티아)와의 UEFA 유로파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마라도나의 이름과 등번호 10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채 그라운드에서 마라도나를 애도하고 있다. 나폴리 홈페이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 선수들이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고인을 추모했다.

나폴리와 리예카(크로아티아) 선수들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전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를 기리며 1분간 묵념했다.

나폴리 선수들은 이 시간에 마라도나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와 애도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뛰던 시절의 사진을 띄웠다. 나폴리 팬들은 경기장 밖에 청백색의 스카프, 마라도나의 유니폼과 사진, 꽃과 촛불 등을 남기며 애도했고, 관중석에는 마라도나 얼굴 이미지와 ‘더 킹(The King)’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도 등장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의 축구 영웅. 지난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에서 뛰며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 입단 전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의 만년 중하위권 팀이었지만, 마라도나가 입단한 이후 1986∼1987시즌 구단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89∼1990시즌에는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또 마라도나는 FA컵 격인 코파 이탈리아(1986∼1987시즌) 우승, 1988∼1989시즌 UEFA컵 우승에 이어 1990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까지 나폴리에 각종 대회 트로피를 안겼다.

나폴리는 이날 경기에서 리예카를 2-0으로 꺾고 조 1위(승점 9)에 자리하며 선배 마라도나의 ‘마지막 길’에 승리를 바쳤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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