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마라도나 명복 빈 김도훈, "하늘에서도 축구하고 계실 것"

임기환 2020. 11.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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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레전드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최근 사망한 세계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명복을 빌었다.

Q. 축구계의 전설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다.

하늘에서도 축구를 하고 계실 것이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해야 될 일을 하는 것이 마라도나에게 존경을 표하는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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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마라도나 명복 빈 김도훈, "하늘에서도 축구하고 계실 것"

(베스트 일레븐)

한국 축구의 레전드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최근 사망한 세계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명복을 빌었다.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는 출사표도 던졌다.

울산이 27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퍼스 글로리와 2020 ACL 조별 라운드 F조 4차전을 치른다. 이번 퍼스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울산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90% 이상 확정하게 되는 까닭에 대단히 중요한 일전이다.

김 감독도 퍼스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치러 피곤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선수단에 변함없는 믿음을 전했다. 아울러 최근 작고한 마라도나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도 남겼다.

다음은 김 감독 사전 기자회견 전문.


Q. 각오
매 경기가 소중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기가 많아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가 나가도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Q. 이번 경기 이기면 다음 라운드 진출을 90% 이상 확정하게 된다. 풀 전력으로 나설 것인지? 아니면 로테이션을 할 것인지?
마지막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매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에 나가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는 선수들이 나가야 하고 로테이션도 필요하다. 자기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된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축구계의 전설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다. 한국 축구계에는 어떤 의미인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나 또한 마라도나를 보면서 꿈을 키우고 영감을 받았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우리 선수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하늘에서도 축구를 하고 계실 것이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해야 될 일을 하는 것이 마라도나에게 존경을 표하는 방법인 것 같다.

Q. 지난 경기에서 두 골을 짧은 시간 내에 넣었는데, 다음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마지막에 김인성과 주니오가 골을 넣었지만 그 전부터 모든 선수들이 지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실점 이후에도 공격적 장면을 끝까지 만들었던 것은 긍정적이다. 패색이 짙던 경기에서 역전승하고 분위기 전환했기 때문에 그 자신감이 다음 경기에도 나타날 것이다. 시작부터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한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스타’ 원두재 선수가 격리 중인데 카타르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현재 상태는 어떤가?
우리 팀과 대표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서 ‘떠오르는 별’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이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호텔에서 따로 격리 중인데, 초반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훈련장에서 따로 운동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웃음을 찾고 잘 준비하고 있다. 휴식을 잘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자체적 격리가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 믿고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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