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1심서 벌금 1500만원..檢 구형보다 높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 사이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총 33만5460달러(한화 약 4억 355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YG계열사 대표 A 씨(37)와 B 씨(41)에게도 각각 벌금 1500만원, 그리고 C 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4년여의 장기간에 걸쳐 해외 카지노에서 도박행위를 했다”며 “범행의 횟수가 적지 않고 도박 자금의 합계도 4억원을 넘는다”고 말했다.
또 “도박행위는 개인의 일탈에 그치지 않고 사회의식과 선량한 풍속을 저해하는 것이어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 대중이나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상습도박 혐의를 추가하는 등) 공소장 검토를 명했으나 검사가 정정하지 않았다”며 “공소제기한 내에서만 형을 정할 수 있어 이 같은 판결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 사이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총 33만5460달러(한화 약 4억 355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28일 두 번째 공판에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양 전 대표는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불찰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했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는 도박 혐의 외에도 협박 혐의, 업무상 배임 혐의, 범인 도피 교사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준표, 후배 검사들 향해 “尹 당하는데 가만히 있는가”
- 중랑천 산책로 걷던 50대 여성, 굴삭기에 치여 사망…운전자 “못봤다”
- 윤석열 ‘직무집행 정지 취소’ 소송,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가 맡는다
- ‘푸틴의 연인·출산설’ 카바예바, 체조선수→언론사 회장…연봉 115억
- 벨 前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핵무장은 재앙…동맹 잃고 고립될 것”
- 주호영, 추미애 겨냥 “고삐 풀린 미친 말…농사 다 망쳐”
- 출동 여경에 “성기 안 보여줄 수가 없네” 60대, 벌금 300만원
- 검사들 집단항명에도…秋 “尹징계절차는 법대로” 강행 의지
- “北, 해외공관에 美 자극말라 지시…바이든과 회담 기대”
- [e글e글] 인테리어 소음에 “무뇌들아” 막말한 고3 수험생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