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얻니' 김정미의 열망, "올림픽은 꿈의 무대, 이번이 기회"

김태석 2020. 11. 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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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호의 맏언니 수문장 김정미가 다시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정미는 "올림픽은 내게 꿈의 무대다. 오로지 그 무대만을 생각한다. 소속팀은 현재 휴가지만, 이 전지훈련에 임하는 우리 선수들은 합숙이 끝나도 계속 올림픽만 생각하고 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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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얻니' 김정미의 열망, "올림픽은 꿈의 무대, 이번이 기회"



(베스트 일레븐=부산)

콜린 벨호의 맏언니 수문장 김정미가 다시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한번도 밟지 못한 올림픽을 ‘꿈의 무대’라 표현하며 중국전에서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지훈련 4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서 벨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 역습시 수적 우세 상황을 활용하는 반면 수비수들은 수적 열세 상황을 극복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이 끝난 후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김정미는 올림픽 본선행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018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이후 시나브로 국가대표팀에서 멀어졌던 김정미이기에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의지도 대단했다.

김정미는 “올림픽은 내게 꿈의 무대다. 오로지 그 무대만을 생각한다. 소속팀은 현재 휴가지만, 이 전지훈련에 임하는 우리 선수들은 합숙이 끝나도 계속 올림픽만 생각하고 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 선수들끼리 모이면 ‘이번이야말로 기회’라는 말을 주고받는다.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웃으며 소화하는 이유다. 선수들 각자 책임감이 매우 크다”라며 한국 여자축구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올림픽 본선행에 대한 꿈이 얼마나 큰 지에 대해 역설했다.

내년 2월에 있을 중국을 상대할 ‘운명의 승부’에 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정미는 “과거 전적상으로는 확실히 많이 졌지만, 축구는 승패를 알 수 없는 스포츠다.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미는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다시 받은 것에 대해서도 마음 속 깊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정미는 “다시 대표팀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라고 운을 뗀 후, “감독님께서 무한한 동기 부여를 주신다. 나이는 상관 없고 열정을 가진 선수들에게 늘 문이 열려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에 큰 힘을 얻는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후배들에게서도 좋은 점을 보면서 서로 배우며 내 것으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미는 2000년대생 선수들까지 들어와서 무한 경쟁 중인 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한참 아래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미는 “한번이라도 더 말을 걸며 행여 후배들이 어색해하지 않도록 언니로서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한다. 제 입장에서는 편하고 정말 귀엽다. 동생들이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장난도 함께 치며 노력한다”라고 웃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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