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오는 2일부터 유관중 경기 허용..그런데 맨유-맨시티는 무관중, 이유는?

김대식 기자 2020. 11. 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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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만 모든 팀들에게 해당되지는 않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4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국가 봉쇄정책을 점진적으로 해제한다.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눠 비필수 업종 가게 영업과 스포츠시설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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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만 모든 팀들에게 해당되지는 않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4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국가 봉쇄정책을 점진적으로 해제한다.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눠 비필수 업종 가게 영업과 스포츠시설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해당 방침에 따르면 1단계 지역의 팀일 경우 최대 4,000명까지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2단계 지역은 2,000명 입장까지 허용되며 3단계에 속하는 지역은 무관중 경기가 유지된다. 이 방침으로 인해서 EPL 일부 팀들은 유관중 경기가 가능하지만 3단계에 지역에 속한 팀들은 무관중 경기를 해야 되는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단계에 해당하는 팀은 9개다. 런던을 연고로 한 토트넘, 첼시, 아스널과 리버풀에 있는 리버풀과 에버턴 같은 팀들은 2일 이후에 진행되는 경기에서 관중들이 참여할 수 있다. EPL에서 유관중 경기는 무려 9개월 만이다. 안타깝게도 3단계에 속하는 팀들의 숫자가 더 많다. 맨유, 맨시티, 세필드 유나이티드 등 총 11개 팀은 관중을 받을 수 없다.

대체로 영국 정부의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지만 문제는 영국의 코로나19 확산 정도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이다. 현재 영국은 2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18,236명의 환자가 속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조치가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단계 설정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다. 2단계로 설정된 리버풀과 3단계에 해당하는 맨체스터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EPL이 국가 봉쇄조치가 풀린 뒤 정상적으로 유관중 경기를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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