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궐, 야당 당선돼야" 서울 57%, PK 56%로 '정권심판론'

이혜인 인턴기자 2020. 11.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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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보궐 선거를 앞둔 서울의 경우 정부 지원 29%, 정부 견제 57%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경우 정부 지원 26%, 정부 견제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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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울경은 야당 지지 60% 육박
대통령 지지도 40%..8월 이후 최저
<자료제공=한국갤럽>
[서울경제] 국민 절반이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6%였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정치성향 중도층에서는 정권견제론이 각각 57%로 나타났다.

‘정권 심판론’은 대부분의 권역과 연령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 지원론’을 앞섰다.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권 심판론이 앞섰다. 보궐 선거를 앞둔 서울의 경우 정부 지원 29%, 정부 견제 57%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정부 견제가 56%로, 정부 지원 29%를 훨씬 웃돌았다.

인천·경기에서는 정부 지원 38%, 정부 견제 48% 였고 대전·세종·충청은 각각 35% , 47%, 대구·경북은 각각 29%, 59%였다. 광주·전라의 경우 정부 지원이 65%로 정부 견제 24%를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경우 정부 지원 26%, 정부 견제 57%였다. 50대도 각각 37%, 53%, 18~29세도 각각 28%, 51%로 정부 심판론이 우세했다. 반면 40대의 경우 정부 지원이 50%로 정부 견제 38%를 웃돌았다. 30대의 경우 각각 4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40%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8%로 3%포인트 올랐다. 어느 쪽도 아니라는 응답이 5%, 모름·응답거절이 7%였다. 국정수행 지지도는 부동산 여론 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9%까지 떨어졌던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6%)이 가장 많았다.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한다(5%)는 이유도 새로 등장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한편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포인트 내린 3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3%포인트 오른 22%를 기록했고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집전화 RDD 비중은 15%다.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 17%(총 통화 6,087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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