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가전' 인기에 대기업도 가세..시장 선점 경쟁

권혜미 기자 2020. 11. 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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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pet+economy, 반려동물 관련 산업)가 가전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판매된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가운데 4대 중 1대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내놓은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모델이다.

앞서 LG전자는 반려동물 털에 특화된 토탈 유해가스광촉매필터, 펫모드, 부착형 극세필터를 추가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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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업계도 반려동물 관련 제품군 확대 움직임

(지디넷코리아=권혜미 기자)펫코노미(pet+economy, 반려동물 관련 산업)가 가전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판매된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가운데 4대 중 1대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내놓은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모델이다.

한국농촌경제원은 지난해 반려동물(개+고양이) 마릿수를 1천74만 마리로 추정했다. 시장 규모도 성장세다. 연구소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17년 2조3천322억원에서 2027년 6조55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중견 가전업체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쿠쿠는 지난해 펫 가전 브랜드 ‘넬로(Nello)’를 론칭하고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을 출시했다. 신일은 2017년 펫 가전 브랜드 ‘퍼비’를 론칭했다.

쿠쿠는 넬로의 대표제품 ‘펫 에어샤워 & 드라이룸’ 올해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지난 7월 출시된 ‘펫 스마트 급수기’의 9월 판매량도 전월 대비 114% 늘어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도 펫가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물 특화 기능을 장착한 가전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공기청정기나 청소기 등 동물의 털로 인한 불쾌감을 해소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삼성 펫케어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체취, 대변 냄새, 사료 냄새와 관련이 있는 메틸 메르캅탄, 이소발레르알데히드, 노나날에 대해 99%의 탈취 효율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13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위한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를 출시했다. 신제품 펫 전용 흡입구는 패브릭 소재의 소파와 카펫에 붙은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앞서 LG전자는 반려동물 털에 특화된 토탈 유해가스광촉매필터, 펫모드, 부착형 극세필터를 추가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360도 공기청정기 중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이기도 하다.

여기에 렌털 업계에서도 펫가전 렌털 제품군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공기청정기 등 기존 렌털 제품에 반려동물 전용 필터를 추가해 판매하는 방식이 다수다.

SK매직은 반려동물로부터 발생하는 털과 냄새를 제거해주는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지난 7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 전용 필터인 ‘펫 더블케어 필터’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청호 펫 공기청정기'와 모델 임영웅 연출컷 (사진=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는 ‘청호 펫 공기청정기’를 6월 출시했다. 청호 펫 공기청정기는 ‘펫 전용필터’, ‘프리필터’, ‘탈취강화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로 구성된 5단계의 필터링 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냄새부터 털까지 한 번에 제거한다.

한편, KB금융지주 경제연구소는 지난해 발행한 보고서에서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출시, 품목의 다변화, 신규업체의 진출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구가 중”이라며 “가전업체들도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혜미 기자(hyemi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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