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2500안타 박용택, 2020시즌 KBO리그 일구대상

서필웅 2020. 11. 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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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초로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한 전 LG 트윈스 간판 타자 박용택(41)이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구회는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 시상자로 박용택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LG에서만 뛰며 통산 타율 0.308 213홈런 119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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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박용택이 지난달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최초의 2500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최초로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한 전 LG 트윈스 간판 타자 박용택(41)이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구회는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 시상자로 박용택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일구대상은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일구회가 매년 대상을 비롯한 부문별 최고 선수와 지도자를 뽑아 수상한다. 선배들이 최고의 후배에게 시상하는 뜻깊은 상이다.

올해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LG에서만 뛰며 통산 타율 0.308 213홈런 1192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인 2504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일구회는 “박용택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본보기가 됐다. 또 그라운드 밖에서도 다양한 선행을 해 프로야구 선수의 위상을 높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신인상 수상자로는 KT 위즈의 소형준(19)이 선정됐다. 순수 고졸 신인인 소형준은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고,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6.2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자신이 ‘큰 그릇’임을 입증했다. 

최고 타자상은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양의지(33)에게 돌아갔다. 양의지는 포수라는 수비부담이 큰 자리에서 뛰면서도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포수 최초로 30홈런, 100타점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10승을 올려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두산의 베테랑 좌완 유희관(34)은 최고 투수상 수상자로 이름의 올렸다.

여기에 긴 무명시절을 떨쳐내고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을 올리며 NC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NC 강진성(27)이 의지 노력상 부문에 선정됐다. NC를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동욱 감독은 프로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특별공로상 수상자로는 ‘팬 서비스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29)이 선정됐다. 프런트상은 LG 스카우트팀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일구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새 시상식은 여지 않기로 했다. 대신 별도의 상을 시상하는 자리를 만들어 전달하고, 수상 소감 등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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