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美 자극 말라"..바이든 당선에 당혹·기대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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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에 "미국을 자극하지말라"는 지시를 해외 공간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북한이 해외 공관에도 미국을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라며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대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속한다고 한다. 극도로 발언에 신중하라는 지시가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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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북한이 해외 공관에도 미국을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라며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대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속한다고 한다. 극도로 발언에 신중하라는 지시가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기의 친분관계가 무용지물이 되고 제로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데 대한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는 보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대의 전략적 인내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 반면 트럼프 때와 달리 시스템적 접근이 예상돼서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면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정상회담 성사를 기대하기도 한다”고도 분석했다.
김 의원은 시스템적 접근이란 “트럼프 대통령식의 일방적인 ‘톱다운’ 방식이 아니고 관료들에 의한 검토와 정책연구를 통해 ‘바텀업’ 방식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밖에 북한이 내년 정초 개최를 예고한 8차 당대회를 방역문제 등으로 지연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8차 당대회에서 열병식을 다시 개최할 예정인데, 이는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 군사적 과시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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