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5개 제작' 하나원큐 강이슬, 삼성생명 천적으로 등극하나?

김우석 2020. 11. 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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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3연패에 빠졌다.

 부천 하나원큐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에서 강이슬, 신지현이 분전했지만, 용인 삼성생명에 75-77, 2점차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강이슬 득점력이 떨어지자 하나원큐는 역전을 허용한 시간이기도 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 활약 속에 66-71, 5점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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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3연패에 빠졌다. 


부천 하나원큐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에서 강이슬, 신지현이 분전했지만, 용인 삼성생명에 75-77, 2점차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이날 결과로 하나원큐는 3연패와 함께 6패(2승)째를 당하며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하지만 두 선수, 그 중 강이슬(27, 180cm, 포워드)의 활약은 정말 눈부셨다. 신지현이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이훈재 감독의 근심을 덜어낸 가운데 강이슬은 무려 3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만들었던 75점에 절반에 가까운 숫자를 그려냈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시켰고, 2점슛도 8개 중 6개가 림을 갈랐다. 자유투는 8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생명 집중 수비를 뚫어내고 만든, 신기에 가까운 숫자였다. 


1쿼터, 강이슬을 자유투와 점퍼 그리고 3점슛 두방으로 팀이 5분 동안 12점 중에 10점을 책임졌다. 철저한 천적 관계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한 동안 잠잠했다. 종료 42초 전, 우중간에서 날아오른 강이슬의 3점슛은 다시 림을 관통했다. 1쿼터 13점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팀은 20-15,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1쿼터, 강이슬이 던진 야투는 모두 림을 갈랐다. 3점슛 3개와 점퍼 한 개 그리고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킨 강이슬이었다. 


다시한번 자신이 삼성생명 천적임을 증명했던 10분이었다. 

 


2쿼터, 첫 득점은 김보미의 강력한 수비를 뚫어낸 3점 플레이였다. 오른쪽 골대 옆 엔드 라인에서 페이드 어웨이 점퍼를 성공시킨 후 자유투를 얻어내 3점을 추가했다. 삼성생명 집중 마크 속에 5점 2리바운드를 남겼다. 자유투로 3점을 기록했다. 강이슬 득점력이 떨어지자 하나원큐는 역전을 허용한 시간이기도 했다. 


3쿼터, 강이슬이 다시 움직였다. 1쿼터에 이어 다시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3점슛 한 개, 2점슛 두개, 그리고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총 득점은 9점이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 활약 속에 66-71, 5점차로 따라붙었다. 


4쿼터에도 강이슬 활약은 이어졌다. 총 8점을 생산했다. 단, 효율이 조금 떨어졌다. 8점 중 4점이 승부가 결정된 시점에 나온 득점이었다. 어쨌든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이날 강이슬이 기록한 35점은 자신의 프로 커리어 9년 동안 커리어 하이였다. 뿐 만 아니라 3점슛 6개와 2점슛 8개도 커리어 하이 타이 기록이었다. 자유투 시도(8개)와 성공(8개)도 그랬다. 자신에겐 최고의 하루였다. ‘


강이슬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특별히 자신감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 어깨가 좋지 못했는데, 브레이크 기간을 통해서 몸 상태가 좀 올라섰고, 오늘도 컨디션이 좋았다. 삼성생명한테 매년 크게 진 적이 없고, 대부분 선수들이 잘해주는 것이 이유일 수 있을 듯 하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삼성생명에 나보다 피지컬이 월등한 선수가 없어서 포스트 업이라는 옵션이 생긴 게 있을 듯 하다.”고 전했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삼성생명과 마지막 경기에서 32점을 쓸어 담았다. 당시도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하나원큐는 삼성생명에 82-69로 대승을 거뒀고, 강이슬은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1.25로 최고 공헌도와 함께 했다. 


대 삼성생명 전에서 세 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남겼다. 강이슬은 삼성생명 천적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상위권을 바라보고 있는 삼성생명은 강이슬 수비라는 숙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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