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한반도 종전선언 필요"

김지현 2020. 11. 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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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이날 발표한 '2020년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입구로 '한반도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9.8%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7명(73.9%)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자 역할을 우리 정부가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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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
2018년 4월18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뉴스 화면에 비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부터)과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이날 발표한 '2020년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입구로 '한반도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9.8%로 나타났다.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은 31.4%, 대체로 공감한다는 답변은 28.4%였다. 반면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20.3%),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16.0%) 등 부정적 응답은 36.3%였다.

국민 10명 중 7명(73.9%)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자 역할을 우리 정부가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촉진자 역할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1.7%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합의 내용이 추후 '바이든 행정부'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은 73.9%에 달했다. 반대는 17.3%였다.

응답자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우선 과제로 대북특사 파견 등 남북 '대화 채널'을 복원(38.2%)을 꼽았다. 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보건·의료 협력(34.8%), 식량지원 등 인도적 협력(11.8%)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평통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0, 21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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