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파문..양현석, 벌금 1500만원 선고

신현아 2020. 11. 27. 1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27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당초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에게 상습도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양현석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장기간 도박, 판돈 4억원 넘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사진 = 연합뉴스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27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씨(37)·이모씨(41)에게는 벌금 1500만원을, 금모씨(48)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양현석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카지노 업장에서 도박했으며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도박 금액이 4억원이 넘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반 대중이나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에게 상습도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 내용상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양현석 전 대표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의 정도가 무겁지 않다고 선처를 호소해왔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양현석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현아 기자 sha0119@hankyung.com

애플·테슬라 지금 사도 될까? 궁금하면 '해주라'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