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체제 전환하는 NC 영순위 과제 '나성범 공백 메우기'

윤세호 2020. 11. 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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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이 빠지는 것에 대한 고민이 크다."

알테어와 테임즈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과 마주할 수 있는 NC다.

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 선수 포스팅은 다음주초부터 진행한다. 솔직히 나성범이 빠지는 것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김성욱 선수도 군복무에 임할 시기가 됐다. 상무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올해 34홈런 OPS 0.986을 기록했고 김성욱은 팀내에서 알테어와 김준완 다음으로 뛰어난 수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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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해 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기쁨을 나누고있다. 2020.11.2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나성범이 빠지는 것에 대한 고민이 크다.”

우승 분위기에 마냥 젖어있을 수는 없다. 외국인선수 재계약과 보류 선수 명단 제출을 비롯해 프리에이전트(FA)까지 이미 스토브리그 문이 열렸다. 창단 첫 정상등극을 이룬 만큼 이제는 정상을 사수하기 위해 움직일 시기다. NC 프런트 오피스가 2021시즌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시작은 외국인선수다. 각 구단은 27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재계약할 외국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KS)에서도 에이스로 맹활약한 드류 루친스키와 31홈런·22도루를 달성한 애런 알테어는 재계약 대상이다. 반면 뛰어난 구위에도 기복에 시달려온 마이크 라이트는 명단에서 제외될 확률이 높다.

NC 구단 관계자는 27일 “루친스키와 알테어는 재계약할 방침이다. 라이트는 오늘 제출 마감시간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KBO는 내달 2일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된 외국인선수들과 보류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NC는 라이트와 이별할 경우 또다른 외국인 선발투수를 찾는다. 올해 구창모와 송명기가 맹활약했고 김영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그렇다고 투수 1명·야수 2명으로 외국인선수 3명을 구상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물론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계약이 체결되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선수 입장에서는 KBO리그 잔류시 협상창구가 전소속팀으로 한정되지만 미국이나 일본 진출에는 제약이 없다. 구단 또한 다른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맺을 수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에릭 테임즈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정식으로 테임즈 영입을 타진하지는 않았다. 시간을 갖고 테임즈측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했어도 한국에서는 기량이 증명된 선수”라며 테임즈 영입도 고려할 뜻을 비췄다. 알테어와 테임즈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과 마주할 수 있는 NC다.

그리고 이는 가장 큰 과제인 나성범 공백 메우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 선수 포스팅은 다음주초부터 진행한다. 솔직히 나성범이 빠지는 것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김성욱 선수도 군복무에 임할 시기가 됐다. 상무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즉 나성범이 빅리그에 진출하고 김성욱이 상무에 입대하는 것이 대비해 외야 자원을 충원할 필요가 있다. 나성범은 올해 34홈런 OPS 0.986을 기록했고 김성욱은 팀내에서 알테어와 김준완 다음으로 뛰어난 수비를 자랑한다.

FA 시장에 나오는 외야수는 최형우와 정수빈 둘 뿐이다. 최형우의 타격 능력이라면 나성범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으나 3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KIA와 재계약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빈은 외야 수비를 한층 단단하게 만들 수 있으나 여러모로 기존 외야수 이명기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NC 구단 관계자는 “외부 FA 영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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