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2500안타' 박용택, 일구대상 수상..신인상 KT 소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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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초로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한 전 LG 트윈스 간판 타자 박용택이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 시상자로 박용택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LG에서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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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최초로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한 전 LG 트윈스 간판 타자 박용택이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 시상자로 박용택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LG에서만 뛰었다. 박용택은 통산 타율 0.308 213홈런 1192타점을 기록했고, KBO리그 역대 최다인 2504안타를 때려냈다.
일구회는 "박용택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본보기가 됐다. 또 그라운드 밖에서도 다양한 선행을 해 프로야구 선수의 위상을 높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KT 위즈의 소형준이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순수 고졸 신인인 소형준은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⅔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최고 타자상은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양의지는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을 기록, 포수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올해 10승을 올려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두산의 베테랑 좌완 유희관은 최고 투수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지 노력상은 올해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키며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을 올린 NC 강진성의 차지가 됐다.
NC를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동욱 감독이 프로 지도자상을 받는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로는 '팬 서비스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선정됐다.
프런트상은 LG 스카우트팀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일구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별도의 상을 시상하는 자리를 만들어 전달하고, 수상 소감 등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2020년 일구상 수상자
▲일구대상 = 박용택(전 LG)
▲최고 타자상 = 양의지(NC)
▲최고 투수상 = 유희관(두산)
▲신인상 = 소형준(KT)
▲의지 노력상 = 강진성(NC)
▲프로 지도자상 = 이동욱 NC 감독
▲아마 지도자상 = 최재호 강릉고 감독
▲심판상 = 박종철 심판위원
▲프런트상 = LG 스카우트팀
▲특별공로상 = 박종훈(SK)
▲나누리상 = 김우정(남양주 장애인 야구단)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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