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反화웨이' 전선 이탈?..강경화 "中제안 적극 검토"

2020. 11.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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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통신 패권 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국 측이 제안한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중국 외교부는 전날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강 장관이 '한국은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데이터 보안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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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통신 패권 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국 측이 제안한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다. 사실상 미국이 참여를 요구 중인 반(反)화웨이 구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6면

27일 중국 외교부는 전날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강 장관이 ‘한국은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데이터 보안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는 미국 주도의 5G 네트워크 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이 내건 자체적인 네트워크 구상으로, 지난 9월 왕 부장이 직접 발표한 바 있다.

강 장관이 중국 주도의 5G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을 내비치며 미국의 ‘반화웨이 구상’ 참여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IT 기업을 5G 공급망에서 제외하는 ‘5G 클린패스’ 정책에 한국이 참여할 것을 재차 요구했 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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