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내년 상반기 내 테마파크 직원 3.2만명 해고

조민정 2020. 11. 27.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디즈니가 내년 상반기까지 직원 3만 2000명을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디즈니는 9월 이미 한차례 직원 2만 800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코로나19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규모를 더 늘린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대상 아닌 3만7000명은 무급휴가 실시
코로나19로 장기 휴업·영업 손실 40년 만에 적자
(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디즈니가 내년 상반기까지 직원 3만 2000명을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16%에 해당하는 규모로 테마파크의 적자를 감당하기 위해서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해 “월트 디즈니가 코로나19로 테마파크 운영이 어려워져 정리해고를 결정했다”며 “대상이 아닌 3만 7000명은 이미 무급휴가 중”이라고 보도했다. 회사를 떠나야 하는 인원들은 대부분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앞서 디즈니는 9월 이미 한차례 직원 2만 800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코로나19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규모를 더 늘린 것이다.

디즈니 테마파크는 코로나19로 장기간 휴업 중이며 이에 따른 손실이 막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디즈니는 코로나19 사태로 4분기 동안 24억달러(한화 약 2조 6517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0여년 만의 첫 연간 적자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직원 연금과 퇴직자 의료급여에 대한 회사 차원의 지원금을 축소할 수 있고, 주주 배당금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디즈니는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 총 12개 테마파크를 운영 중이다. 중국 상하이·홍콩·일본 도쿄 등은 폐쇄 후 재개장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프랑스 파리 등은 3차 대유행으로 여전히 개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