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한반도문제 주인은 南北..中도 건설적 역할할 것"

강중모 2020. 11.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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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남북한이며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데 상호 동의했다.

박 의장은 "한반도 문제의 최종결정권자는 남북한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지만 이를 위해선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왕 부장도 이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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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만난 왕이, 한중 협력 필요성 강조
朴 "국제정세 난망..北, 협상장 나와야..中 역할기대"
왕이 "한반도 운명은 남북 양측의 손에 쥐어져야해"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2020.11.27.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남북한이며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데 상호 동의했다.

이날 왕 부장을 만난 박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중에 왕 부장이 방한을 한 것에 대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사의를 표하면서 "한중관계는 양자관계를 넘어서는 관계고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한반도 문제의 최종결정권자는 남북한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지만 이를 위해선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왕 부장도 이에 동의했다.

이어 박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보건협력체에 대해 중국이 지지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북한이 향후 대화와 협상의 자세로 나올 수 있도록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박 의장은 "오는 2022년이면 한중 수교가 30주년을 맞는데 양국 국회 차원에서도 수준 높은 전략적 대화가 정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박 의장의 카운터파트격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인사를 전달하면서 박 의장이 말한 양국 국회 간 전략적 대화 제안이 '건설적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리 위원장에게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매우 좋은 교류를 했고, 문 대통령은 중국과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중요시하면서 관계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양국 소통에 대한 10가지 중요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국적을 따지지 않는 코로나19의 창궐 속에서도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도우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해나가고 있다"면서 "오는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는데, 그동안 양국은 '윈윈'을 실현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왕 부장은 "우리는 글로벌적 시야에서 중한 양국 간 우호적인 협력을 이뤄야 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남북이라는 박 의장의 의견에 동의하고 한반도의 운명은 남북 양측의 손에 쥐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 중요한 이웃으로서 우리는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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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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