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올겨울 강추위에 폭설 예상..즉시 민간 지원태세 갖춰야"

2020. 11.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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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민간 피해 발생 시 군 자산을 총동원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7일 이복균 군수관리관 주관으로 올해 겨울철 재난대비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를 열고 폭설, 한파 화재, ASF 확산 차단 및 조류독감 발생 예방 관련 각 군의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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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전경.[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가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민간 피해 발생 시 군 자산을 총동원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조류독감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 및 예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방부는 27일 이복균 군수관리관 주관으로 올해 겨울철 재난대비 전군 재난관계관 회의를 열고 폭설, 한파 화재, ASF 확산 차단 및 조류독감 발생 예방 관련 각 군의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육해공 각 군 본부 및 국방부 직할부대(국군수송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정보사령부, 777사령부 등) 재난관계관이 참가했다.

국방부는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서해안과 강원 영동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급 부대는 장병 보온대책 등 인명피해는 물론 시설 및 장비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절기는 야생멧돼지의 번식기여서 멧돼지 포획 및 방역 등 ASF 차단을 위한 지원활동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항원(H5N8)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활동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가용한 인력 및 장비를 필요 지역에 선제적으로 지원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방부는 최근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다음 달 7일까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고, 생활관 내 마스크 착용과 공동사용시설 주기적 소독 등 생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민간 차원의 중앙재난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복균 군수관리관은 "각종 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재난관리 사각지대를 적극 관리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특히 각종 민간 피해 발생 시 군의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 적극 지원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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