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골' 마샬, 카바니에 주전 밀리나?
[스포츠경향]
앙토니 마샬은 살아날 수 있을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고민이 깊어간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7일 ‘올 시즌 마샬에 무슨 일이?’라는 장문의 기사에서 그의 부진을 짚고 향후 팀내 입지 등을 예상했다.
가디언은 “마샬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골이나 어시스트 (없음)보다 더 많은 레드 카드 (1 개)를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새로 영입한 에딘손 카바니, 도니 판 더 비크도 득점했는데 마샬은 지난달 자책골을 빼고는 아무런 기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폴 포그바처럼 프랑스 국가대표에서라도 위안을 찾으면 다행인데 대표팀에서도 5번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나서 득점에 실패했다. 7번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가디언은 “맨유가 1년 전 필사적으로 데려오려고 했던 엘링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에서 계속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솔샤르 감독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마샬이 올 시즌 경기 출전이 아주 적거나 공격 기회 자체가 줄어든 것도 아니다. 마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당 상대편 페널티지역에서 평균 7개의 터치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에서 그보다 많은 선수는 5명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마샬의 슈팅은 지난 시즌 경기당 2.2개에서 올 시즌은 1.4개로 줄었고, 슛은 골키퍼를 괴롭히지 못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5일 챔피언스리그 바삭셰히르전에서는 마샬을 윙으로 이동시키고 카바니를 전방에 뒀다. 카바니는 골은 없었지만 3골에 기여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팀을 위해 상대 수비를 달고 공간을 내주고 동료를 돕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2015년 맨유에 입성한 이후 마샬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17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활약이 더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출발이 너무나 좋지 않다.
가디언은 “솔샤르 감독이 카바니를 중앙에 넣고 마샬을 측면으로 돌리는 실험은 달라진 현실을 지적한다”고 전했다. 마샬이 각성하지 않는다면 올 시즌 주전 경쟁마저도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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