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에서 전문기술석사학위까지 취득..마이스터대 도입

권형진 기자 2020. 11.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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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대학에서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마이스터대'가 내년에 시범 도입된다.

마이스터대는 전문대 교육과정을 고도화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고등직업교육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문기술석사 수준의 고도화 과정에서는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관련 분야 재직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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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개 전문대 선정 20억씩 2년간 시범운영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2023년 본격도입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대학에서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마이스터대'가 내년에 시범 도입된다. 4개 전문대학을 선정해 한 곳당 20억원을 2년간 지원한 뒤 2023년 본격 도입한다.

교육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문대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다.

마이스터대는 전문대 교육과정을 고도화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고등직업교육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문대학의 일부 또는 전체 학과를 비학위 단기직무과정에서부터 전문학사과정, 전공심화과정(학사학위)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모두 이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모델이다.

각 대학은 학교별 특성화 분야, 지역 전략산업, 첨단 신기술 분야, 산업체 수요 분야 등에서 마이스터대를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가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할 때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으로 지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을 조속히 개정해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선 4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당 20억원씩 총 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2년이다. 2년간 시범운영을 실시해 마이스터대 우수 모델을 도출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2023년부터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서면·대면평가를 거쳐 3월중 시범운영 대학을 선정한다.

마이스터대 교육과정 흐름도 (교육부 제공) © 뉴스1

마이스터대가 도입되면 학습자가 필요와 수준에 따라 원하는 단계의 교육과정에 유연하게 진·출입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고졸 취업자가 전문대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반대학이 아닌 전문대에서 전문기술석사학위까지 취득하는 식이다.

단기 직무 과정은 자격증 취득과정,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등을 통해 재교육과 취업역량을 지원한다. 전문기술석사 수준의 고도화 과정에서는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관련 분야 재직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학사제도도 성인학습자 친화적으로 바꾼다. 성인학습자가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야간·주말수업,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블랜디드 러닝) 선행학습 경험 인정(RPL)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교원의 60% 이상을 기술 전수가 가능한 현장 전문가로 구성하고, 산업계 발전 속도에 맞춘 실습 기기·장비도 구축한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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