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전 김하성, 디트로이트行? "김하성이 해답" 美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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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을 영입해야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SB네이션은 27일(한국시간) "한국인 유격수 김하성은 디트로이트의 장기적인 답이 될 수 있다"며 "키움의 스타 유격수는 이번 비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디트로이트가 입찰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미국에서 활약하지 못한 KBO리그 출신 선수들과는 다르다. 그는 젊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김하성의 강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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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을 영입해야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SB네이션은 27일(한국시간) "한국인 유격수 김하성은 디트로이트의 장기적인 답이 될 수 있다"며 "키움의 스타 유격수는 이번 비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디트로이트가 입찰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김하성을 포스팅해 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2014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7시즌 동안 통산 891경기를 뛰며 타율 0.294(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김하성은 올해 30홈런, 109타점을 달성하면서 도루도 23개를 기록했다.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외하고, 김하성은 스즈키 이치로 이후 아시아에서 나온 선수들 중 어쩌면 가장 좋은 유망주일 수 있다. 또한 디트로이트가 장기 해결책이 없는 포지션을 맡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KBO리그 데뷔 첫 시즌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이내 괴물 같은 잠재력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데뷔 2년 차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특히 올 시즌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KBO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 빅리그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부분도 지나치지 않았다. 그러나 "김하성은 미국에서 활약하지 못한 KBO리그 출신 선수들과는 다르다. 그는 젊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김하성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인상적인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해도 그는 유용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주력이 좋은 선수고, 유격수를 보기에 충분한 감각과 내야 어느 곳이든 플레이할 수 있는 어깨를 갖고 있다. 또한 대타로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자질들은 김하성을 유용한 벤치 선수로 만들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적었다.
SB네이션은 김하성이 리빌딩 완성 단계인 디트로이트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전성기에 접어든 젊고, 다이나믹한 선수다. 디트로이트가 기꺼이 지갑을 연다면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디트로이트는 2016년 리빌딩에 착수한 후 먼 길을 걸어왔다. 아시아 선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팀의 새로운 변화에도 어울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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