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늘(27일) 넷플릭스 공개..예측 불허 스릴러 어떻게 탄생했나

배효주 2020. 11.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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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 '콜'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1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콜'(감독 이충현)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현재와 과거에서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연과 영숙, 두 사람의 위험한 선택으로 변화된 운명을 맞이하는 서연의 엄마와 영숙의 신엄마까지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네 배우의 열연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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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콜'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1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콜'(감독 이충현)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매력을 끌어올린 제작진의 노력과 극의 완성도를 더한 네 명의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콜'은 1999년의 과거와 2019년의 현재, 20년의 시간차를 넘어 오직 전화를 매개로 연결된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의 숨막히는 대치로 탄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감정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진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색감을 활용했다. 금기를 깬 선택으로 과거와 현재를 위협받게 된 서연의 절망을 파란색으로, 서연의 한 마디로 숨죽였던 광기가 폭발한 영숙의 분노와 폭력성을 붉은색으로 표현해 극의 서스펜스를 끌어올렸다.

극 중 두 사람의 통화로 바뀌는 것은 현재와 과거뿐만이 아니다. 바뀐 과거로 인해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공간의 감각적인 미장센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1999년 영숙의 집은 벽지나 장판 등 전체적으로 패턴감을 살려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 반면, 2019년 서연의 집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일반적이고 무난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색감과 질감을 달리 표현해 20년의 시간차를 담아낸 집은 두 사람의 통화로 인해 또 다른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한, 강력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극의 서스펜스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네 배우의 열연이다. 현재와 과거에서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연과 영숙, 두 사람의 위험한 선택으로 변화된 운명을 맞이하는 서연의 엄마와 영숙의 신엄마까지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네 배우의 열연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박신혜, 부족함 없이 꽉 채운 연기로 영숙의 광기를 그려낸 전종서, 대체 불가한 연기 내공으로 30대와 50대를 동시에 소화한 김성령,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와 절제된 연기로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성한 이엘까지 강렬한 여성 캐릭터의 만남으로 완성된 전무후무한 스릴러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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