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 회춘 물질로 불리는 비타민E, 10대 청춘에서 가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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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回春) 물질ㆍ생식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E의 혈중 농도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의외로 청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E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컸다.
최 교수팀의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E 농도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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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회춘(回春) 물질ㆍ생식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E의 혈중 농도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의외로 청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E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컸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우석대학 간호대 최혜선 교수팀이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국민 2,031명의 혈중 비타민E 농도와 알레르기 비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혈중 비타민E 수준과 알레르기 비염’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산업경영학회 학술지 ‘산업융합연구’의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국인의 혈중 비타민E의 평균 농도(12.6㎎/ℓ)로, 연령대별 권고 기준 범위 내였다. 이는 한국인의 비타민E의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혈중 비타민E 농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낮았다. 60세 이상의 혈중 비타민E 농도(14.4㎎/ℓ)가 최고, 10대(9.2㎎/ℓ)가 최저였다. ‘생식 비타민’이란 비타민E의 별명과는 달리 나이가 어릴수록 혈중 비타민E 농도가 낮았다.
최 교수팀의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E 농도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은 사람의 평균 비타민E 농도(11.9㎎/ℓ)가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12.8㎎/ℓ)보다 낮았다. 이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을 막아 호흡기 점막의 염증을 완화하고, 천식ㆍ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ㆍ치유를 도운 결과로 풀이된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중국에서 6~14세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중 비타민E 수준이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빈번했다”며 “7~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이집트의 연구에선 비타민D 결핍아에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했다”고 지적했다.
비타민E는 우리 건강과 생식에 필수적인 지용성 비타민이다. 비타민Aㆍ비타민C와 함께 3대 항산화 비타민, 비타민계의 에이스(ACE)로 통한다. 비타민E가 풍부한 식품은 콩ㆍ해바라기 씨ㆍ아몬드ㆍ잣 등 두류ㆍ견과류ㆍ씨앗류이고, 여기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에도 다량 함유돼 있다. 멥쌀과 말린 고추에도 소량 들어 있고 동물성 식품 중에선 계란에 많다. 비타민D는 계란 노른자ㆍ등 푸른 생선ㆍ우유ㆍ새우 등이 주요 공급 식품이다.
계란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비타민Eㆍ비타민D가 모두 풍부한 대표 식품은 계란”이며 “청소년의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 비타민Eㆍ비타민D가 듬뿍 든 계란을 점심 급식 때 학생에게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비타민E는 혈전증 발생 위험을 줄여 심혈관질환 예방을 돕는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암 위험을 감소시키고, 염증은 완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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