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검덕지구에 대대적 새집들이..수해 복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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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 올해 여름 큰 수해를 입었던 함경남도 검덕지구의 복구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곳은 북한의 주요 비철금속 생산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 복구에 각별히 신경 쓴 지역이다.
함경도 수해 복구에 투입됐던 수도당원들이 복귀한 데 이어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였던 검덕지구까지 새집들이를 진행하면서 80일 전투의 핵심 목표인 수해 복구도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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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7일 올해 여름 큰 수해를 입었던 함경남도 검덕지구의 복구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곳은 북한의 주요 비철금속 생산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 복구에 각별히 신경 쓴 지역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2면에 걸쳐 검덕지구에서 진행한 살림집(주택) 입사모임과 새집들이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단천시 사오동, 선광동, 전진2동, 증산리, 대흥2동, 운천리, 백금산동, 포거동, 새복동 등에 2300여 세대의 단층, 소층, 다층 살림집들과 공공건물, 공원이 번듯하게 꾸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곳에 새로 건설된 소층, 다층 살림집들의 내·외부 사진을 상세히 공개하며 소개하기도 했다.
검덕지구는 김 위원장이 지난 9월8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민군을 투입한 수해 지역이다. 북한 최대 규모의 연·아연, 마그네사이트 등 유용한 광물 자원이 매장돼 있는 이곳은 금골, 돈산이라고도 불리며 북한 중화학공업의 기반이 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 기념일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이곳을 방문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인민들을 독려하면서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도 보였다.
신문은 "우리의 미더운 인민군 군인들이 벌린 복구 전투는 그대로 난관 극복의 분분초초로 이어진 대격전이었다"라고 상기했다.
또 "인민군 장병들의 영웅적 투쟁에 의하여 폐허나 다름없던 검덕지구의 산골짜기 마다에 희한한 새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솟아나고 광산마을 사람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 노동당 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봉영 함경남도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영학 함경남도당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 건설에 참가한 부대지휘관들이 새 집에 입사하는 가정들을 방문해 주민들을 축하해줬다고 신문은 전했다.
살림집 입사모임에 참석한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춤을 추고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다. 한 주민은 단상 앞에 서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신문은 이 지역 주민들이 '광물 증산' 성과로 80일 전투에 나서 내년 당 제8차 대회를 긍지높게 맞이할 맹세를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함경도 수해 복구에 투입됐던 수도당원들이 복귀한 데 이어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였던 검덕지구까지 새집들이를 진행하면서 80일 전투의 핵심 목표인 수해 복구도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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