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1차관 "국제곡물 수급 불안 영향 제한적.. 지속 모니터링"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곡물은 생존과 직결.. 안정적 수급확보에 최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3차 물가관계 차관회의 겸 제6차 한국판뉴딜 점검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국제곡물 수급 불안 움직임에 대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최근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 상승하는 등 국제곡물 수급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쌀은 국내 생산으로 자급이 가능하고 밀·대두·옥수수 등도 내년 상반기까지 필요한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면서도 “남미 등 주요 생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국제곡물 위기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제곡물 수급 상황반을 운영해 점검을 강화하고 민간 전문 업체의 해외 공급망 등을 활용해 곡물의 안정적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밀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식량의 자급기반을 확충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의 유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곡물은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적 수급 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