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업계고 학생 두명 중 1명 꼴로 취업

이유범 2020. 11.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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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업계고의 전체 취업률이 최근 3년 감소 추세를 벗어나 50.7%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계고는 고교를 졸업하고 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교육과정을 말한다.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직업계고 전체 취업률(4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졸업자 8만9998명 중 취업 2만4938명, 진학 3만8215명, 입대 1585명, 제외인정 970명으로 전체 취업률이 50.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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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는 한 특성화고 학생/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직업계고의 전체 취업률이 최근 3년 감소 추세를 벗어나 50.7%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계고는 고교를 졸업하고 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교육과정을 말한다.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직업계고 전체 취업률(4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졸업자 8만9998명 중 취업 2만4938명, 진학 3만8215명, 입대 1585명, 제외인정 970명으로 전체 취업률이 50.7%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로 살펴보면,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1.2%로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는 49.2%, 일반고 직업반은 31.6%로 나타났다.

경북(59.6%), 대전(55.3%), 대구(53.7%), 세종(53.3%), 서울(52.2%), 충북(52.1%), 충남(51.7%) 순으로 7개 시도의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0.2%, 비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은 51.0%로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더 높았다.

취업처(기업)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기업 취업자 비중은 57.3%, 비수도권 비중은 42.7%로 수도권으로 취업한 경우가 더 많았다.

학교의 소속 시도 내(관내) 기업 취업자 비중은 60.8%, 타 시도(관외)에 취업한 비중은 39.2%로 관내로 취업한 경우가 더 많았다.

남성 졸업자 취업률은 50.3%,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51.2%로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업계고 취업률(학교알리미 기준)은 2017년 53.6%에서 2018년 44.9% 올해 34.8%로 매년 하락해 교육계에서는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 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를 국가 승인 통계로 처음으로 전환한 뒤 나온 발표다. 교육부는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방식으로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의 졸업 후 상황 조사 체제를 개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 인지하고 있는 취업률을 파악한 결과 60.7% 수준이다. 취업자 인정 기준 강화가 취업률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했다"고 "기존 교육기본통계와는 조사 방식, 졸업 후 상황 분류 등이 달라 취업현황(률) 등에 있어 연도별로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코로나19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와 관계부처가 함께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취업연계 장려금, 현장실습 및 기업현장교사 지원금 등 고졸 취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내년에 본격적으로 취업하는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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