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혼햄 아리하라, 포스팅 통해 ML 진출 도전

[도쿄=AP/뉴시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의 아리하라 고헤이. 2019.03.1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의 우완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8)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아리하라가 니혼햄 구단의 허락을 얻어 포스팅을 신청했으며 MLB 사무국이 이날 아리하라의 포스팅을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MLB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의 협약에 따라 아리하라는 30일 동안 MLB 30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협상 마감 시한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다.

아리하라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132⅔이닝을 던지면서 106개의 삼진을 잡았다.

지난해 성적이 더 좋았다.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64⅓이닝을 던진 아리하라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46의 성적을 거뒀다.

MLB닷컴은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아리하라는 포심·투심 패스트볼을 모두 던지며 구속은 시속 90마일 초반대다. 주무기는 시속 80마일 후반대의 스플리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리하라는 우타자를 상대로 시속 80만일 초반대의 슬라이더와 컷 패스트볼을 던진다.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한다"고 덧붙였다.

아리하라와 계약하는 구단은 니혼햄에 계약 규모에 따라 포스팅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아리하라는 니혼햄에 복귀하고, 1년 동안 포스팅을 신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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