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게임 흐름 가져온 '슈퍼 탱크' 김한별의 골밑 장악

김우석 2020. 11. 27. 0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생명이 언니 트리오 활약에 힘입어 하나원큐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에서 김한별, 배혜윤, 김보미 활약을 묶어 부천 하나원큐를 77-75으로 이겼다.

 2쿼터, 삼성생명은 김한별 활약에 힘입어 역전과 함께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김한별이었고, 경기 흐름을 가져왔던 김한별의 2쿼터 활약 상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언니 트리오 활약에 힘입어 하나원큐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에서 김한별, 배혜윤, 김보미 활약을 묶어 부천 하나원큐를 77-75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4승 4패를 기록하며 3위 아산 우리은행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김한별과 배혜윤이었다. 두 선수는 무려 43점 2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합작했다. 


김한별은 25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배혜윤은 1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두 선수는 페인트 존을 완전히 장악하며 삼성생명에 2연승을 선물했다. 

 

배혜윤이 꾸준했다면, 김한별은 폭발적이었다. 그 중 2쿼터 김한별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함 그 자체였다. 


삼성생명은 1쿼터 5-0으로 앞서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강이슬(13점)과 신지현(7점) 마크에 실패하며 18-22, 4점차 역전을 내주는 아쉬움과 마주해야 했다. 


2쿼터, 삼성생명은 김한별 활약에 힘입어 역전과 함께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날 경기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었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결정적인 10분이었다. 


김한별의 활약은 놀라웠다. 팀이 만든 21점 중 15점을 책임졌다. 6개를 시도한 2점슛을 모두 성공시켰고, 3점슛도 두 개중 한 개가 림을 갈랐다. 


쿼터 첫 골을 통해 20-24, 추격 흐름을 선물했던 김한별은 공격 흐름이 답답했던 3분 30초경 터프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25-27, 2점차 추격전을 견인했다. 


이후 김한별은 폭발했다. 풋백과 골밑슛 그리고 속공을 통해 10점을 집중시키며 39-32, 7점차 리드를 팀에 안겼다. 리바운드 8개는 덤이었다.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김한별이었고, 경기 흐름을 가져왔던 김한별의 2쿼터 활약 상이었다. 2쿼터 최종 기록은 9분 동안 만든 15점 8리바운드 1스틸이었다. 


3쿼터에도 김한별은 멈춰서지 않았다. 강이슬과 강계리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시작했던 하나원큐에 추격전에 6점 4리바운드를 통해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생명은 9점을 몰아친 김보미 활약을 묶어 61-55, 6점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4쿼터 김한별은 수비에 집중했다. 기록은 2점 2리바운드에 불과했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은 여전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하나원큐 마지막 추격전을 뿌리치고 승리와 마주했다. 2점차 짜릿한 재 역전승이었다. 승리는 팀에 상승세를 선물하는 단어다. 아직 경기력에 기복이 존재하는 삼성생명에 이날 승리와 함께 만들어진 2연승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김한별은 그런 의미 가득한 경기의 승리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김한별은 투박하다. 반대로 플레이에 투혼과 투지가 가득하다. 김한별의 멘털리티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 집중력을 바탕으로 하나원큐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던 하루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