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레전드 마라도나와 이별 후 엄숙했던 첫 경기

김유미 2020. 11. 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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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의 황금기를 이끈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 시간)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나폴리는 마라도나와 이별 후 개최한 첫 홈경기에서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전드의 부고를 접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나폴리는 마라도나를 기리는 의식으로 그와 이별을 고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마라도나의 나폴리 시절 모습이 표출됐고, 출생연도인 '1960', 그리고 사망연도 대신에 영원함을 뜻하는 무한대 기호(∞)가 나란히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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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레전드 마라도나와 이별 후 엄숙했던 첫 경기



(베스트 일레븐)

SSC 나폴리의 황금기를 이끈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 시간)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나폴리는 마라도나와 이별 후 개최한 첫 홈경기에서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라도나는 클럽의 레전드이자 1980년대 나폴리의 최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나폴리에 두 번의 세리에 A 우승, UEFA컵(現 UEFA 유로파리그)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 등을 안겼고, 그만큼 나폴리 사람들에게 지역과 클럽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선사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달고 뛰었던 10번을 클럽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는 등 그동안 레전드에 대한 존중과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나폴리는 27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리예카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 F조 경기를 치렀다. 레전드의 부고를 접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나폴리는 마라도나를 기리는 의식으로 그와 이별을 고했다.

사전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나폴리 선수들은 마라도나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프린트된 유니폼을 입고 피치에 올랐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마라도나의 나폴리 시절 모습이 표출됐고, 출생연도인 ‘1960’, 그리고 사망연도 대신에 영원함을 뜻하는 무한대 기호(∞)가 나란히 놓였다.

관중석에도 그의 모습이 담긴 걸개가 내걸렸다. 그를 기억하는 팬들은 경기장 바깥에서 촛불을 밝히고 헌화를 하는 등 추모를 이어갔다. 영국 로이터 통신이 전한 풍경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기에 경기장 출입은 불가했지만, 팬들은 끝없이 “디에고, 디에고”를 외치며 그를 기억했다는 후문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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