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넷플릭스 전세계 공개, 역대급 여성 스릴러란 자신감[개봉DAY]

배효주 2020. 11.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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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여성 중심 스릴러 영화가 탄생했다.

지난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살아있다'는 글로벌 무비차트 1위에 오르면서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느 때보다 K-콘텐츠 위상이 높아진 지금, 완성도 높은 여성 중심 스릴러 영화 '콜'이 전세계 관람객을 상대로 어떤 호평을 받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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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독보적인 여성 중심 스릴러 영화가 탄생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콜'이다.

11월 27일 베일을 벗는 영화 '콜'(감독 이충현)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20년 전 과거에서 걸려온 전화로 '영숙'(전종서 분)과 연결된 '서연'(박신혜 분)은 그녀를 이용해 간절히 원했던 과거의 사건을 바꾸게 된다. 하지만 금기를 깬 대가는 너무도 컸다. '서연' 자신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의 운명까지 송두리째 바뀌며 큰 위기에 놓이게 된다.

박신혜와 전종서는 '콜'을 통해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박신혜는 잔혹한 살인마 '영숙'과 대립하며 고군분투하는데,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종잡을 수 없이 달라지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서연'의 감정들을 폭넓게 그려냈다. 전종서는 자신의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으로 분해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또한 김성령은 딸을 지키려는 '서연 엄마'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이엘은 '영숙'의 운명을 바꾸려는 '신엄마'로 도통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콜'은 지난 3월 극장 개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자 결국 넷플릭스를 택했다. 제작사 용필름 측은 '콜'의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시대에 '콜'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신혜 또한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제작발표회를 하고 8개월 만에 넷플릭스에서 오픈을 하게 됐다. 극장 개봉을 못하는 것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많은 분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쉬움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겠단 희망을 갖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살아있다'는 글로벌 무비차트 1위에 오르면서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공교롭게도 '#살아있다' 역시 박신혜가 주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K-콘텐츠 위상이 높아진 지금, 완성도 높은 여성 중심 스릴러 영화 '콜'이 전세계 관람객을 상대로 어떤 호평을 받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이름을 알린 괴물 신예 이충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이충현 감독은 "한 치 앞을 모르게 만들고 싶었다"며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에 자신감을 비췄다. 러닝타임은 112분이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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