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오늘 출국..여권 인사 두루 만나 '한중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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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어 한국을 찾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박3일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27일 출국한다.
왕 위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국회 사랑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왕 위원은 방한 이틀째인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왕 위원은 자신의 이번 방한이 한중우호관계를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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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황 관리 공감대..바이든 행정부 협력 기대도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일본에 이어 한국을 찾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박3일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27일 출국한다.
왕 위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국회 사랑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그는 국회의장 예방에 앞서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들과 조찬을 함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 위원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왕 위원은 방한 이틀째인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정상 등 고위급 교류, 우호정서 증진, 실질협력 등 양자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왕 위원은 자신의 이번 방한이 한중우호관계를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우리의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중한관계에 대한 중시를 보여준다"고 했다.
한중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성사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한중일 3국 협력이 더욱 긴요함을 재확인하면서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반도 상황이 유동적이고, 북한도 코로나19 상황속에서 미국 행정부 교체 등 국제 정세를 보며 상황을 주시·관망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중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등 최근 국제 정세에 대한 평가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 측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는 달리 다자주의와 국제적 협력 관점을 가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서는 왕 위원이 일본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맹을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일 3국 동맹' 복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로서는 한국·일본과의 관계를 다져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왕 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해석에 대해 "이 세계에는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에는 190여 개의 국가가 있고 모두 독립자주국"이라며 "한국과 중국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은 '한국 정부와 여권 인사들에게 미국 편에 서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러 온 것이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외교가 그렇게 간단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학자들이 추정은 할 수 있지만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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