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취업률 50.7%..마이스터고>특성화고>일반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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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취업률이 50.7%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45곳, 특성화고 461곳 등 전국 576개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졸업자 취업 여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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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졸업자 중 취업보다 대학진학자 많아
마이스터고 71.2%, 특성화고 49.2%, 일반고 31.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취업률이 50.7%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졸취업시장에 한파가 불면서 취업자보다는 진학자가 더 많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 일반고 직업반 순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의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직업계고 취업률은 각 학교별 담당자가 수치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직장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 통계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8년 2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직업계고 취업률 통계도 국가승인통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직업계고 취업률이 발표된 첫 해다.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45곳, 특성화고 461곳 등 전국 576개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졸업자 취업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졸업생 8만9998명 중 3만8215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2만4938명(50.7%)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585명 등은 군 입대자로 분류됐다. 직업계고를 졸업했지만 고졸취업보다는 대학진학을 선택한 학생이 더 많은 셈이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취업률이 7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49.2%, 일반고 직업반 31.6% 순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직업계고의 취업률이 50.2%, 비수도권이 51%로 비수도권이 0.8%포인트 높았다. 시도별로는 경북(59.6%), 대전(55.3%), 대구(53.7%), 세종(53.3%), 서울(52.2%), 충북(52.1%), 충남(51.7%) 순이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취업률이 올해 첫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되면서 취업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한다. 직장건보DB 등과 연계된 취업률이 발표되면서 취업의 질은 높아졌지만 취업 인정 기준은 강화됐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취업자 인정 기준 강화가 취업률에 미치는 영향을 참고하기 위해 기존 방식으로 파악한 결과 올해 직업계고 취업률은 60.7%였다”며 “종전까진 일시적이며 불안한 일자리까지 취업으로 인정했지만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되면서 올해부터는 건강·고용보험 가입 직장 취업만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2018년 현장실습이 학습중심으로 바뀌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제주 현장실습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근로중심 혁장실습을 폐지하고 학습중심 현장실습만 인정하면서다. 실습기간도 종전의 6개월에서 최대 3개월로 단축됐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연계 장려금 △현장실습 및 기업현장교사 지원금 △중앙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졸 취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코로나 위기에서도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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