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이해찬과 만찬서 "文 정부, 전쟁과 파국 막아"

이보배 2020. 11. 26. 2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26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겠지만, 전쟁과 파국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왕이 부장은 "지금은 (남북이) 소강 국면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소강 상태도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동석한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자주의 환영, 불충돌 불대항이 중국의 정책"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오후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행과 만찬을 가졌다. 왼쪽부터 민주당 이재정·김한정 의원, 이 전 대표, 왕이 부장, 박정·김영호·김성환 의원. /사진=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26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겠지만, 전쟁과 파국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왕이 부장은 "지금은 (남북이) 소강 국면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소강 상태도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동석한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전했다. 

왕이 부장은 또 "문 대통령의 남북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문제는 남과 북이 주인이다.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남북 모두 건설적인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 다녀온 김한정 의원이 "다자주의를 지향하는 바이든 시대에는 협력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하자, 왕이 부장은 "다자주의를 환영한다.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 불충돌 불대항이 중국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또 역내포괄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언급하고 "한중일 FTA(자유무역협정)도 박차를 가해서 RCEP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협력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베이징 올림픽이 동북아 평화 분위기 고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민주당에서는 김성환·김영호·김한정·박정·이재정 의원이,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중국 외교부 아시아 지역 담당인 우장하오(吳江浩) 부장조리(차관보급) 등이 참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애플·테슬라 지금 사도 될까? 궁금하면 '해주라'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