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X이태리, 동상이몽 손 잡았다..엄효섭, 조보아에 총 겨눠(종합)

서유나 2020. 11. 26. 23: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동욱과 이태리가 동상이몽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엄효섭이 조보아에게 방아쇠를 당겼다.

11월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조남형 / 극본 한우리) 14회에서는 이무기(이태리 분)에 의해 세상에 역병이 돌기 시작한 가운데, 이연(이동욱 분)은 탈의파(김정난 분)이 남지아(조보아 분)의 명부에 손을 댄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이연은 탈의파를 찾아가 "역병 돌게 한 놈은 놔두고 왜 지아냐"고 따지며 "사흘만 시간을 달라. 사흘 안에 내가 그놈을 못 잡으면 그때 날 베라"고 애절하게 빌었다. 그러나 탈의파는 남지아가 죽어야만 이무기를 칼로 벨 수 있다며 "네가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엔딩이 바뀌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경고했다. 한편 남지아 역시 트럭에 치여 죽을 뻔한 위기를 현의옹 덕에 겨우 넘기며 자신이 명부에 오른 사실을 알게 됐다.

남지아는 현의옹, 구신주(황희 분)의 보호를 받으며 목숨을 지켰지만, 뉴스를 통해 세상이 점점 역병으로 물들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남지아는 칼로 자기 스스로를 위협, "셋 셀 동안 안 나오면 죽어버린다"며 이무기를 불러냈다. 이어 남지아는 이무기가 아직은 불완전한 상태임을 확인하곤 "그 자식은 실연의 아픔을 못 이기고 너나 나나 싹 다 지옥에 끌고 갈 생각 같다. 내 명부가 바뀌었다. 그 놈이 무고한 사람을 학살하면 삼도천 할미(김정난 분)가 이렇게 나올걸 몰랐겠냐"며 자신의 몸 안 이무기와 바깥의 이무기(이태리 분)을 이간질했다.

이날 이무기(이태리 분)는 남지아를 불러내기 위해 남지아 부모님 집을 찾아, 부모님에게 암시를 걸어 목숨을 위협하기도 했다.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이연이 나타나 부모님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이연은 이무기에게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냐 물으며 "넌 존재 자체가 결핍이다. 인간의 아이였을 때도 지금도"라며 그 결핍성을 자극했다. 이어 이연은 하급 신들은 엄두도 못낼 자리를 주겠다며 '삼도천의 주인' 자리로 거래를 제안했다. 이연은 "난 지아를 살릴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며 "지아 놔달라. 지아 속 네 반 쪽 깨끗이 회수하고 다시는 나와 지아 찾지 마라"고 대신의 조건도 말했다. 이연은 이무기의 답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연은 남지아 곁으로 돌아와 이무기와 손을 잡을 계획을 밝혔다. 아무런 조건 없이 탈의파로부터 "이틀의 시간을 더 얻었다"는 것. 그러나 실상은 아니었다. 앞서 "엔딩이 바뀌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경고로 무슨 수를 써도 자신과 남지아 둘 중 한 명이 죽게됨을 알게 된 이연은 탈의파에게 "그럼 더 고민할 필요 없다. 내가 비늘 먹겠다. 지아 안 이무기 내 몸에 담아 나머지 반쪽까지 함께 삼도천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윤회조차 할 수 없는 죽음의 길이었다.

이랑(김범 분)은 이무기의 덫에 걸려 유치장에 잡혀 있는 방송국 사장(엄효섭 분)을 구해냈다. 그 역시 이무기에 의해 역병에 걸린 채였다. 방송국 사장은 자신을 풀어주는 이랑의 의도를 짐작 "네 손에 피 안 묻히려고 그래서 왔구나"라고 말했다. 방송국 사장은 총을 챙기며 남지아를 죽일 것임을 암시했다. 이랑은 이런 방송국 사장을 보내며 "넌 그여자는 지켜. 난 유리를 구하고 너를 살릴 거다"라고 홀로 중얼거렸다.

다음날 이무기(이태리 분)은 "삼도천의 주인을 같이 치자"는 이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손을 맞잡은 두 인물은 '이연 너는 네가 놓은 덫에 스스로 걸려들게 될 거야', '이걸로 우리는 같은 무대에 올랐다. 한번 발 딛으면 양쪽 다 죽을 때까지 내려올 수 없는 무대'라는 동상이몽을 꿈꿨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이랑은 "이연이 이무기랑 같이 죽을 생각인 것"이라고 짐작했다.

같은 시각 방송국 사장은 남지아에게 총구를 겨눴고, 여러발의 총성이 울렸다. (사진=tvN '구미호뎐'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