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에이스' 미키타리안, 맨유-아스널 시절 지우고 기량 되찾았다

신동훈 기자 2020. 11. 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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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서 모두 실패한 헨리크 미키타리안(31)이 로마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미키타리안은 2012-13시즌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29경기 25골 9도움을 올리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서 59경기 9골 13도움만을 기록하는 부침 속에 결국 전력 외로 구분됐고 쫓겨나듯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로마에서 미키타리안은 22경기 9골 5도움에 성공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2020년 여름 자유이적신분(FA)으로 로마에 완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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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서 모두 실패한 헨리크 미키타리안(31)이 로마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미키타리안은 2012-13시즌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29경기 25골 9도움을 올리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3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미키타리안은 도르트문트의 핵심으로 뛰었고 2015-16시즌엔 31경기 11골 20도움을 넣어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통한 공수 기여가 최대 강점이었다. 정확한 킥능력으로 공격에 물꼬를 열어주고 중원에서 미친듯이 움직이며 수비 지원까지 펼쳤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까지 뛰어났기 때문에 '팔방미인' 미드필더이자 감독들이 가장 사랑하는 유형의 선수로 불렸다.

주가를 올린 미키타리안은 2016년 맨유에 입성했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맨유는 미키타리안 같이 다재다능하고 활용도가 높은 미드필더가 절실했고 미키타리안은 이에 딱 맞는 영입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샤흐타르,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폭발력은 사라졌고 63경기에 나서 13골 11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트레이드 돼 아스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나 이 마저도 부진했다. 아스널서 59경기 9골 13도움만을 기록하는 부침 속에 결국 전력 외로 구분됐고 쫓겨나듯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로마에서 미키타리안은 22경기 9골 5도움에 성공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2020년 여름 자유이적신분(FA)으로 로마에 완전 이적했다.

미키타리안은 로마의 에이스로 군림 중이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올려 총 9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아 해당 부문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79점으로 로마 내 평점 1위며 세리에A로 넓혀도 4위에 해당된다.

특유의 움직임과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부활의 원동력이었다. 미키타리안의 진두지휘 속에 로마는 승점 17점(5승 2무 1패)로 세리에A 3위에 올라 1위 AC밀란을 승점 3점 차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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