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판부 사찰' 문건 공개에 秋 '수사의뢰'로 맞불(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 총장의 소송에 이어 추 장관의 윤 총장의 징계위원회 출석 통보와 수사 의뢰 등이 숨 가쁘게 교차하면서 양측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추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윤 총장 측은 일단 추 장관의 압박에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직무정지 집행정지 재판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내주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전격 수사의뢰
![추미애 법무부장관 - 윤석열 검찰총장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1/26/yonhap/20201126213100395mybi.jpg)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윤 총장의 소송에 이어 추 장관의 윤 총장의 징계위원회 출석 통보와 수사 의뢰 등이 숨 가쁘게 교차하면서 양측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사찰' 표현은 프레임"…尹, 9페이지 내부 문건 공개
윤 총장을 대리하는 이완규 변호사는 26일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면서 제기한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된 대검 내부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다.
윤 총장 측은 직무정지 조치의 근거로 제시된 6가지 사유 중 최근 파문을 키우고 있는 재판부 사찰 의혹의 왜곡이 심각하다고 보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문건은 `주요 특수·공안사건 재판부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총 9페이지다. 제목 우측 하단에 적힌 `20.2.26'은 문서가 보고된 날짜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표 형태로 작성됐고 법관의 출신 고교, 대학, 주요 판결, 세평, 특이사항 등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됐다.
주요 판결 항목에는 사건별 선고 형량 등 재판 결과와 간단한 사건 요지가 기록됐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이 주로 나열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생존자 가족에 대한 국가 배상책임 2차 책임까지 인정'. `농민 유족 살수차 경찰관 배상책임 인정' 등 일부 사건 판결 내용은 밑줄로 강조가 됐다.
![[그래픽] 최근 추미애 장관 - 윤석열 총장 대립 주요 일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음 달 2일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직무 집행정지 명령을 취소하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은 26일 오후 3시 대리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집행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0eu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1/26/yonhap/20201126213100529pgif.jpg)
세평 항목에 `우리법연구회·물의 야기 법관' 내용 적시
세평 항목에는 일관된 형식 없이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나 합리적이라는 평가", "행정처 16년도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포함" 등 논란이 된 내용은 대부분 세평 항목에 적시됐다.
이는 각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건 판사에 대한 세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 존재감이 없다", "주관이 뚜렷하다기보다는 여론이나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평", "보여주기식 (재판) 진행 원해" 등 작성자의 주관적인 평가도 가감 없이 담겼다.
`법관 임용 전 대학·일반인 취미 농구 리그에서 활약, 서울법대 재직 시부터 농구 실력으로 유명' 등 재판과 무관한 개인적인 내용도 일부 포함됐다.
이완규 변호사는 "이 문건으로 마치 검찰이 법원을 사찰하는 부도덕한 집단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을 우려했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개인정보가 있다고 해서 업무자료를 다 사찰이라고 보면 사찰이라는 말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사찰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프레임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일반인의 상식적 판단에 맡겨보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법원 관계자는 문건과 관련해 "법관 사찰이 언급되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수사나 징계 등 진행되고 있는 절차를 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추미애, 윤석열 직권남용으로 수사의뢰…사찰 의혹 `정조준'
추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추 장관은 대검 내부 문건은 `범죄행위로서의 사찰'이며 `중대한 불법의 결과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감찰, 징계청구, 직무정지에 이어 수사의뢰까지 윤 총장을 겨냥한 추 장관의 포위망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양새다.
윤 총장 측은 일단 추 장관의 압박에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직무정지 집행정지 재판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추 장관의 직무정지 처분이 법이 보장한 총장의 임기를 무력화해 `회복 불가능한 손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최대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내주 징계위·집행정지 재판 동시 개최될 듯
윤 총장 측은 직무배제 하루만인 전날 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본안인 직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3페이지 분량의 입장문도 함께 공개했다. 법무부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부정확한 보도가 많아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윤 총장 측은 설명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윤 총장 측에 내달 2일 검사징계위원회 출석 통지를 지시했다.
통상 관례에 비춰 윤 총장이 신청한 집행정지 재판은 다음 주 중 법무부 징계위원회 전후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법원이 직무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윤 총장이 바로 총장직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법무부의 징계 수위에 따라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내주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rock@yna.co.kr
- ☞ 중학교서 '돈받고 손님과 잠자는' 신종직업 소개 물의
- ☞ 대기업 간부가 교제 여성 사촌동생 성폭행…검찰 넘겨져
- ☞ 대통령 어깨 두드렸던 中 왕이, 이번엔 회담 지각 '구설수'
- ☞ 유명 걸그룹 얼굴에 음란사진 합성해 판 30대…징역 4년
- ☞ 윤석열 대리인 이완규, '노무현, 검사와의 대화' 때…
- ☞ "징역 40년에 처한다" 판결에도 동요 없는 조주빈
- ☞ '몸무게 140㎏' 김정은 위치, 어떻게 추적할까?
- ☞ 뚜루루뚜루~ 아기 상어 구조된 사연…"운수 좋은 날"
- ☞ 벤츠 운전자가 배달원들에게 폭행당해…무슨 일?
- ☞ '불법집회'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재판 청구했다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FT "美, 젠슨 황 '中스파이 의혹' 여성과 연인 관계였다고 판단" | 연합뉴스
- '은평 스토킹 살인' 60대 구속심사…"왜 살해했나" 묻자 침묵 | 연합뉴스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짚라인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 연합뉴스
- 마곡동 도로 온수관 파열로 행인 다쳐 중태…전신 60% 화상(종합) | 연합뉴스
- 백악관 인근서 무장 남성 체포…"트럼프 살해 목적" | 연합뉴스
- '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횡설수설 답변 | 연합뉴스
- '어린이 등 191명 살해' 케냐 사이비종교 지도자 징역 200년(종합) | 연합뉴스
- '해리왕자 부인' 메건 마클 부친, 아동성학대 소지로 체포돼 | 연합뉴스
- 혈당 확인하려던 119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원 | 연합뉴스
- "쳐다봐서" 다짜고짜 공무원에 호신용 스프레이 뿌린 40대 처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