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래쉬포드, BBC 특별상 받는다.."스포츠 초월한 감동줬다"

신동훈 기자 2020. 11.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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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스 래쉬포드(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끝없는 선행으로 영국 결식 아동에 힘을 줬다.

영국 정부가 자금 지원을 이유로 연장 중지를 선언했지만 래쉬포드는 뜻을 모아 캠페인 연장 의지를 다졌다.

'BBC 스포츠'의 바바라 슬레이터 국장은 "래쉬포드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노력한 것은 매우 감탄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그의 행동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원했다. 래쉬포드의 노력은 스포츠를 초월해 영국과 전세계 사회의 큰 귀감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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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끝없는 선행으로 영국 결식 아동에 힘을 줬다. 이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 받는다.

래쉬포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밥을 굶은 아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영국의 맞벌이 가정 혹은 가난에 굶주리는 아이들은 코로나19 창궐 이후, 학교에 나가지 못하며 급식을 받지 못해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는데 래쉬포드가 주관한 무료 급식 캠페인으로 밥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대영제국명예훈장(MBE)를 영국 정부로부터 받았다.

영국 정부가 자금 지원을 이유로 연장 중지를 선언했지만 래쉬포드는 뜻을 모아 캠페인 연장 의지를 다졌다. 보리스 존슨 총리와 회담 끝에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을 약속 받아 캠페인을 이어가게 됐다.

래쉬포드는 회담 이후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12개월 동안 영국의 170만명 어린이들 삶을 개선시키게 됐다. 여전히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나의 지위를 이용하고 있다. 태도와 인식의 변화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래쉬포드의 선행은 영국 전역에 감동을 줬다. 에버턴, 리버풀 등 타팀 팬들부터 킬리안 음바페 등 축구계 인사들까지 래쉬포드 칭찬에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래쉬포드의 선행 공로를 추켜 세우기 위해 특별상 시상에 나섰다. 12월 20일 'BBC'가 주관하는 2020 올해의 스포츠 시상식에서 래쉬포드는 특별상을 받게 됐고 다음날에는 래쉬포드가 어떻게 봉사를 진행했는지가 담긴 다큐멘터리도 공개된다.

'BBC 스포츠'의 바바라 슬레이터 국장은 "래쉬포드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노력한 것은 매우 감탄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그의 행동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원했다. 래쉬포드의 노력은 스포츠를 초월해 영국과 전세계 사회의 큰 귀감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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