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25점·17리바운드 맹활약..삼성생명, 하나원큐 잡고 단독 4위로
[스포츠경향]
용인 삼성생명이 원맨쇼를 펼친 김한별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두고 승률 5할을 맞췄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77-75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의 삼성생명은 4승4패가 되며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순위를 올렸다. 반면 최근 3연패를 당한 하나원큐는 2승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위 부산 BNK(3승4패)와는 1.5경기 차이다.
1쿼터를 18-22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에 시작된 김한별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한별은 2쿼터 팀 득점 21점 가운데 15점을 혼자 책임지며 삼성생명이 전반을 39-32로 앞서는데 기여했다.
3쿼터 한때 삼성생명이 44-32로 12점까지 간격을 벌렸으나 연패와 최하위 탈출이 급한 하나원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중반에는 강계리의 3점슛이 들어가며 43-47로 따라붙었고, 4쿼터에서도 신지현의 3점슛으로 경기 종료 4분 55초 전에는 67-71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강계리의 3점 플레이로 70-73을 만들고 이어 삼성생명 박하나의 오펜스 파울이 나오며 공격권까지 잡았다.
하지만 이 공격에서 강유림의 3점슛이 빗나갔고,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종료 1분을 남기고 5점 차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수비에서 윤예빈이 스틸에 성공한 뒤김한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승리를 굳혔다.
25점·17리바운드를 기록한 김한별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배혜윤도 18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하나원큐 강이슬은 혼자 35점을 퍼부었지만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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