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만 9명에 최형우·이대호도..역대급 'FA 대란' 시작

2020. 11. 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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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감흥이 채 가시기도 전에 스토브리그가 시작됐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분루를 삼켰던 두산은 주축선수 7명을 FA 시장에 내놓게 돼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난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이제 그 무대를 스토브리그로 옮겼습니다.

KBO는 25명의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개했는데, 두산이 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허경민과 김재호, 최주환, 오재일 등 주전 내야수 전원을 포함해 정수빈과 유희관까지 팀의 주축 선수 7명이 시장에 나온 겁니다.

두산은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사실상 내부 FA를 모두 잡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많은 팀들이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FA 재자격을 얻은 대어급 선수들도 포함됐습니다.

KIA에서는 올해 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을 기록한 최형우와 통산 147승을 거둔 양현종이, 롯데에서는 간판타자 이대호가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대호와 최형우는 30대 후반의 나이 등으로 인해 이적보다는 재계약에 무게가 실리고, 양현종은 해외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믿고 영입한다는 두산 출신의 FA를 얼마나 데려가는 지가 관건.

NC의 가을 잔치 들러리가 됐던 두산이 스토브리그의 열기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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