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효과 있었다..한국전력, OK금융그룹 꺾고 7연패 후 4연승
[스포츠경향]
팀을 뒤엎은 효과는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이 4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7연패 부진 이후 4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4승7패 승점 13점으로 4위에 도약했다. 반면 시즌 2패가 된 OK금융그룹은 8승3패 승점 21점으로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초반 분위기는 OK금융그룹 쪽이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 펠리페 안톤 반데로 쌍포 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심경섭, 진상헌이 득점에 가세하며 승기를 잡았다. 꾸준히 OK금융그룹을 추격한 한국전력은 14-16 상황에서 펠리페의 범실과 조근호의 속공 득점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OK금융그룹이 1세트에서 13개의 범실로 무너져 한국전력이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OK금융그룹은 범실 9개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내전근이 좋지 않은 펠리페는 2세트 막판 코트에서 빠졌다. 최홍석과 조재성이 분투했지만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아예 펠리페를 뺀 상태에서 3세트에 나섰다. 한국전력에 줄곧 끌려갔지만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20-21까지 쫓아갔지만 러셀의 블로킹에 가로막혔고 3점차로 벌어진 점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은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도 10득점으로 거들었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7연패에 빠지자 리빌딩에 집중하던 노선을 바꿔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등을 영입하면서 노련미를 보강했다.
이후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삼성화재에 이어 OK금융그룹도 잡아내면서 리그 남자부 판도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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