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급상승' 한국전력, OK금융그룹 꺾고 3년 만에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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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위 OK금융그룹을 제물로 4연승을 달리며 트레이드 효과를 듬뿍 누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10득점)가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한국전력(16개)보다 10개 이상 많은 범실 29개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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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위 OK금융그룹을 제물로 4연승을 달리며 트레이드 효과를 듬뿍 누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7연패의 늪에 빠지자 리빌딩 노선을 틀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등 경험 많은 베테랑을 영입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력이 급상승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삼성화재에 이어 OK금융그룹마저 격파하고 리그 판도를 뒤흔들었다.
7연패 뒤 4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4승 7패, 승점 13으로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이 4연승을 달린 것은 2017-2018시즌(2017년 12월 19일∼2018년 1월 4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한국전력의 카일 러셀은 양팀 최다인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와 신영석이 각각 10득점, 6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전한 세터 황동일도 안정적인 토스로 공격수들을 지휘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10득점)가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한국전력(16개)보다 10개 이상 많은 범실 29개로 자멸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서 리시브가 불안한 상대 주포 러셀을 겨냥한 목적타 서브가 효과를 발휘하며 15-10까지 앞섰다.
하지만 계속된 범실로 리드폭은 점차 줄어들었다. 18-18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전세는 18-19로 뒤집어졌다.
OK금융그룹은 다시 19-19 동점을 만들었으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승부의 추는 한국전력 쪽으로 기울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도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세트 중반 교체된 상황에서도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홍석의 분전 속에 21-22로 추격하는 흐름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서브 범실이 나왔다.
한국전력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러셀의 서브 에이스로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OK금융그룹 조재성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세트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펠리페가 3세트 시작부터 웜업존에 머물자 한국전력도 4-4에서 러셀을 코트 밖으로 불러냈다.
국내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 진행된 승부에선 박철우, 신영석이 버틴 한국전력이 앞섰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의 후위 공격, 신영석의 블로킹에 힘입어 16-1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황동일의 2단 패스 페인팅 범실로 20-18로 쫓겼으나 박철우의 후위 공격으로 한숨을 돌렸다.
다시 스코어가 21-20으로 좁혀지자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러셀을 긴급 투입했다.
러셀은 22-20에서 큰 키를 활용한 밀어넣기와 가로막기로 연속 2점을 뽑아내고 승부를 갈랐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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