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정영제 대표 검거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2020. 11.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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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사업과 관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정영제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정 씨의 검거에 성공하면서 옵티머스 로비스트 4인방 중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인물은 기모 씨(55) 한 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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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1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사업과 관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정영제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는 전날(25일) 오전 8시 30분경 수배 중이던 정 씨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검거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씨를 넘겨받은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날 정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씨는 지난 7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이 구속 기소된 뒤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종적을 감췄다.

그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1000억 원대의 거액을 투자하도록 하고, NH투자증권을 펀드 판매사로 끌어들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이 정 씨의 검거에 성공하면서 옵티머스 로비스트 4인방 중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인물은 기모 씨(55) 한 명만 남게 됐다. 기 씨는 이달 초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잠적한 바 있다.

앞서 로비스트 4인방 중 핵심으로 꼽히는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 씨(55)도 이달 중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지난 25일 구속 기소한 뒤 신 씨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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