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중국산 軍 CCTV서 악성코드 발견"

이우승 2020. 11. 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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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가 납품한 군 감시장비에서 중국 쪽 서버에 군사기밀을 몰래 넘겨주도록 설계된 악성코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하 의원은 "군 당국은 중국 업체가 납품한 215대 감시장비 모두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했으며 현재 긴급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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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전 파악.. 기밀 유출될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중국 업체가 납품한 군 감시장비에서 중국 쪽 서버에 군사기밀을 몰래 넘겨주도록 설계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중국 업체가 납품한 군 감시장비에서 중국 쪽 서버에 군사기밀을 몰래 넘겨주도록 설계된 악성코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우리 군 감시장비에 악성코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군 당국이 감시장비 운용 전에 보안 문제를 파악해 군사기밀 유출은 막았다.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사진) 의원은 26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해·강안 경계시스템 취약점 점검 결과’ 자료를 공개하고 “안보지원사령부가 최근 중국 회사가 해안 경계 등에 사용하는 감시 카메라를 우리 군에 납품하면서 군사기밀을 몰래 빼돌리는 악성코드를 심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군 당국은 중국 업체가 납품한 215대 감시장비 모두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했으며 현재 긴급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악성코드는 백도어를 설치하면 보안 인증 없이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할 수 있다. 악성코드 이외에도 영상 정보를 다른 장치에 저장할 수 있도록 경로를 임의로 변경하게 하고, 외부인이 쉽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원격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망도 열어 놓은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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