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가도 제 역할 잘할 것" 퍼스와의 리턴 매치에 자신감 드러낸 김도훈 감독 [ACL]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0. 11. 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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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오른쪽)과 정훈성이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이틀 만에 다시 만나는 퍼스 글로리(호주)와의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많아서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가 출전해도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울산은 지난 25일 열린 E조 최약체 퍼스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김인성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울산은 상하이 선화(중국·승점 6), FC도쿄(일본·승점 4), 퍼스(승점 0)를 따돌리고 조 선두로 올라섰고, 퍼스와 4차전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김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장에 나가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는 선수들이 나가야 한다. 로테이션도 필요하나 자기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된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많아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가 나가도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색이 짙던 경기에서 역전승하고 분위기를 전환했기 때문에 그 자신감이 다음 경기에도 나타날 것”이라며 “시작부터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정훈성 역시 자신감을 보였다. 정훈성은 “평소 하던대로 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경기에 뛰고 싶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나선다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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