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가도 제 역할 잘할 것" 퍼스와의 리턴 매치에 자신감 드러낸 김도훈 감독 [ACL]
[스포츠경향]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이틀 만에 다시 만나는 퍼스 글로리(호주)와의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많아서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가 출전해도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울산은 지난 25일 열린 E조 최약체 퍼스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김인성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울산은 상하이 선화(중국·승점 6), FC도쿄(일본·승점 4), 퍼스(승점 0)를 따돌리고 조 선두로 올라섰고, 퍼스와 4차전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김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장에 나가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는 선수들이 나가야 한다. 로테이션도 필요하나 자기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된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많아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가 나가도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색이 짙던 경기에서 역전승하고 분위기를 전환했기 때문에 그 자신감이 다음 경기에도 나타날 것”이라며 “시작부터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정훈성 역시 자신감을 보였다. 정훈성은 “평소 하던대로 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경기에 뛰고 싶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나선다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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