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야당 간사 사보임해라"..김도읍 "간사도 직무정지?" 반발

이기주 kijulee@mbc.co.kr 2020. 11. 26.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야당을 향해 '간사 사보임'을 거론했다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 대해 "사전 협의조차 안 하고 일방적으로 간사 활동을 해 불쾌감을 느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김도읍 간사를 사보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식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야당을 향해 '간사 사보임'을 거론했다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 대해 "사전 협의조차 안 하고 일방적으로 간사 활동을 해 불쾌감을 느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김도읍 간사를 사보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식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의 보좌관과 관련해서도 "좀 제대로 보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미국 의회에는 입법보좌관 자격시험 제도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것을 도입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두고도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면서 "어떤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지라시 만들 때 버릇이 나온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김도읍 의원은 "이제 법사위원장이 야당 간사 직무도 정지시키려 하느냐"며 "왜 남의 당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자신의 보좌관을 두고 한 발언에 대해선 "우리 방 식구들도 인권이 있고 인격이 있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수진 의원 역시 "이낙연 대표와 윤영찬 의원이 지라시 출신이라는 것인지, 신문매체 자체가 지라시라는 것인지 윤 위원장은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반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0/politics/article/5991751_326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