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무배제에 국민 56% "잘못한일"
국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는 부당하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리얼미터는 "전국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응답자 중 56.3%가 '잘못한 일'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 평가는 38.8%에 그쳤다"고 밝혔다.
평가는 지역·연령·이념별로 확연히 갈렸다. 호남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자가 52.4%에 달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선 부정 평가가 많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에선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60%를 넘었으며, 수도권과 대구·경북(TK)에서도 50%를 상회했다. 긍정 평가가 55.8%에 달한 4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60대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75.1%를 기록했으며 20대에서는 부정 평가(47.1%)와 긍정 평가(39.9%)가 팽팽했다. 다만 이념과 지지 정당에 따라선 긍·부정 평가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진보 성향(71.8%)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3.9%)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지만, 보수 성향(76.6%)과 국민의힘 지지자(94.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1.5%포인트 하락한 28.5%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은 2.9%포인트 상승해 35.0%를 기록했다. 야당 텃밭인 TK에서 양당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8.0%포인트 올라 23.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3%포인트 하락한 35.1%로 나타났다. PK에 지역구를 둔 야당 의원들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며 분열을 겪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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