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김성묵씨, 청와대 앞 단식 48일 만 병원 이송

손의연 2020. 11.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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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던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씨가 48일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던 김씨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이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월 10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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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던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씨가 48일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씨가 단식 46일째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호스를 이용해 학생들을 구조했던 김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 등을 촉구하며 단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던 김씨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이날 밝혔다.

김씨는 실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0월 10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이어왔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치아가 잇몸에서 들뜨고 흔들리기 시작했고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몸 상태이며 몸 속의 장기와 체력이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책임과 의무를 회피하려는 모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과 관련자·책임자들을 처벌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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